한국노총 금속노련 소속 포스코 노동조합이 16일 오전 7시부터 120시간 동안 2차 부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파업은 지난 9일부터 48시간 동안 진행된 1차 파업에 이은 것으로,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에서 진행됩니다. 4년째 노조를 이끄는 김성호 위원장은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사 간 임금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 상여금 200% 지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기본급 2% 인상과 격려금 350만 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 원 지급 등을 제시했습니다. 사측은 노조의 요구안을 수용할 경우 약 1조 4천억 원의 비용이 발생하며,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80%에 달하는 규모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노조의 파업에 대비해 미리 인력을 배치한 만큼 현재 생산 라인 가동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노사는 포스코 노조 제21대 임원 선거가 예정된 오는 22일부터 10월 2일까지는 교섭과 단체행동을 잠시 중단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