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여섯 번째 노동조합인 '삼성전자 유니온샵 노동조합' 설립이 공식화됐습니다. 지난 11월 4일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에 설립신고서가 접수되면서 현재 관련 행정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 신설 노조는 윤주용 전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사무국장과 한문석 동행노조 지부장이 주축이 되어 결성했으며, 한 지부장이 위원장을 맡을 예정입니다.
현재 삼성전자에는 초기업노조(5만 3475명), 동행노조(3만 1043명),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2만여 명) 등 5개 노조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6노조 출범은 그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중심의 초기업노조와 디바이스경험(DX)부문 중심의 동행노조가 교섭 방식 등을 두고 보여온 시각차와 내부 갈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삼성전자 노조는 다음 달 중순부터 2027년 임금단체협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입니다. 다만 신설 노조가 실제 단체협약 체결 권한을 갖기 위해서는 근로자 3분의 2 이상을 대표해야 하는 등 법적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기존 노조들은 새로운 노조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교섭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교섭 구도 변화에 이목이 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