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며 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뉴욕증시에서 데이터센터 운영사 코어위브 주가가 9.9% 급락했고,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ADR)도 5.1% 하락하며 시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규제 흐름의 중심에는 지나 히노호사 텍사스 주지사 당선인이 있습니다. 그는 실질적인 주민 보호 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데이터센터 건설을 유예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텍사스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는 추세로, 데이터센터워치 분석에 따르면 36개 주 주지사 후보 74명 중 43%가 건설 일시 유예나 금지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가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가 데이터센터 구축을 완전히 멈추지는 않을 것으로 진단합니다. 오히려 구축 속도가 완만해지면서 초대형 운영사들의 무한 투자 경쟁에 따른 재무적 우려를 일부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과거 셰일 시추 당시의 프래킹 규제 사례처럼, 앞으로는 더 엄격한 안전장치를 동반한 구축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다만,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님비' 정서가 2028년 대선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