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뉴질랜드, 싱가포르와 고위급 화상회의를 열고 복수국간 그린경제협정(GEPA) 협상 진전을 위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2025년 10월 31일 경주에서 협상 출범을 선언한 3국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경제 전환을 무역과 연결하는 새로운 통상 규범을 논의해 왔습니다.
이번 협의를 통해 3국은 무역 관련 기후조치의 설계 원칙과 모니터링·보고·검증(MRV) 체계를 담은 세계 최초의 규범 모듈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저탄소철강, 지속가능항공유(SAF), 친환경 건설, 식품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환경·저배출 상품의 무역을 확대하고 지속가능성 보고 체계의 정합성을 높이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는 이번 협정의 직접적인 적용 대상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3국은 기후 조치가 불필요한 무역장벽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설계 원칙을 마련해 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부당한 영향을 공동으로 해소할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입니다.
김장희 산업부 신통상전략지원관은 참여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고 우리 경제에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국은 2027년 초 차기 협상을 열어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