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상승하며 91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상승 폭은 3주 연속 축소되며 시장 열기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입니다.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 온도 차가 뚜렷합니다. 강남3구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강남구는 압구정·개포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39% 하락했고, 서초구는 0.37%, 송파구는 0.17%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상승세 둔화의 원인으로 대출 규제 강화와 증시 변동성 확대를 꼽습니다. 단기간 집값이 급등한 데 따른 피로감이 매수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경기도 아파트값은 0.20% 오르며 2주 연속 같은 폭의 상승세를 유지해 서울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용인 기흥구(0.60%)와 군포(0.57%), 안양 동안구(0.55%) 등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한편 올해 서울 아파트 누적 상승률은 8.80%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08%보다 높은 수준으로, 연간 시장 흐름은 여전히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