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출시 초기부터 품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사용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내부 디스플레이 파손 사례가 지속적으로 공유되면서, 초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 오소리티가 2,09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7.22%가 내구성 문제로 구매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결함 우려로 애초에 구매 의사가 없었다는 응답까지 합치면 약 70%가 제품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셈입니다.
아이폰 듀오는 미국 2,000달러, 국내 329만 원부터 시작하는 고가 제품입니다. 보증 범위를 벗어난 수리 비용만 1,000달러(약 134만 원)에 달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큽니다. 전문가들은 화면 자체보다 힌지 주변의 지지 구조 미흡을 파손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소수 제품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인지하고 무상 교체 정책을 시행 중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원인이나 영향 물량을 밝히지 않은 데다 재고 부족으로 교체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논란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한편,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이번 사태를 자사 폴더블 기술력을 강조하는 마케팅 기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