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107억 원, 영업이익 11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2.5% 감소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135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실적 부진은 메탈 가격 하락과 환율 약세, 북미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주력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매출 5579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을 기록했고,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반도체 산업 호황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성장했습니다.
에코프로는 전기차 중심의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ESS용 양극재 매출이 전분기 대비 173% 급증한 1236억 원을 기록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습니다. 또한 북미 신규 고객사와 블랙매스 위탁가공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지난 8월 27일부터 시행된 미국 상무부의 블랙매스 수출 제한 규정에서 예외로 인정받는 조건입니다.
김장우 에코프로 대표는 고객사와 사업 기회를 다각화해 실적 개선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인도네시아 그린에코니켈 제련소의 가동률 회복과 함께 4분기를 기점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