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겸 부총리는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글로벌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최근 미국 민주당의 중간선거 압승으로 AI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는 판단입니다.
배 부총리는 "미국이 잠시 주춤한다고 해서 투자를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국과 프랑스, 캐나다 등 경쟁국들이 빠르게 움직이는 지금이 우리에게는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는 국가 AI 경쟁력의 핵심 기반인 만큼 과감한 예산 투입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재 약 2000억 원 수준인 AI 데이터센터 직접 사업 예산을 최소 두 배 이상으로 증액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황 의원은 "AIDC 100MW당 생산유발효과는 3조 5000억 원에 달하며, 1GW당 연간 9000억 원의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며 경제적 타당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한편, 국가 차원의 사이버 공격 대응을 위한 'AI 사이버 실드돔' 구축 사업도 예산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당초 1조 원 규모로 예상됐던 이 사업은 현재 내년 예산 550억 원이 편성된 상태로, 최종 사업 규모는 예산 당국과의 협의에 따라 변동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