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2.25% 폭락하는 등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며 국내 증시가 휘청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네오클라우드 프로젝트 재검토 보도가 악재로 작용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매도세가 집중됐습니다.
이 여파로 국내 반도체 관련 레버리지 ETF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전장 대비 20.19% 하락한 3,340원에 마감했고,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역시 5,905원으로 떨어지며 고점 대비 5분의 1 토막이 났습니다. KODEX와 TIGER의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들도 고점 대비 90% 이상 폭락했습니다.
반면 하락장에 베팅하는 곱버스 상품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지난 7월 31일 기본 예탁금을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상향하는 규제가 시행된 이후 최고치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의 낙폭이 과도하다는 분석과 함께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높은 AI 의존도를 고려해 주식 자체보다는 AI 익스포저를 줄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