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아시아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불어온 인공지능(AI) 관련주 투매 여파로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지수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6.0% 하락한 57,438.00을 기록했고, 대만 자취안지수는 3.8% 내린 39,996.07에 거래됐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8.8%까지 급락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끝에 5.1% 하락한 5,109.73을 나타냈습니다.
대만 증시 시가총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TSMC는 장중 10%인 하한가(2,020대만달러)까지 밀렸다가 4.2% 하락한 2,145대만달러로 낙폭을 일부 회복했습니다. 일본의 소프트뱅크그룹과 키옥시아 역시 장 초반 15%대 급락을 겪은 뒤 각각 10.6%, 10.0%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번 급락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며 AI 규제 강화와 데이터센터 건설 둔화 우려가 커진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강제청산 물량까지 겹치며 시장의 낙폭을 키웠습니다. 차루 차나나 삭소뱅크 최고투자전략가는 매도세에 분명히 패닉 요소가 있고, 포지셔닝이 조정을 훨씬 격렬하게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중화권 증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홍콩 항셍지수와 상하이종합지수는 각각 1.3% 하락하는 데 그쳤고, 커촹반 STAR50지수는 2.5% 하락하며 아시아 전역의 급락세와는 차이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