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대 금품 수수와 공금 유용 혐의를 받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비서실 직원 구속 등 수사를 이어온 끝에 지난 3일 강 회장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 기사는 3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이 기사는 3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3일 뇌물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방공소청에 신청했습니다. 경남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 출신인 강 회장은 2024년 임기 4년의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된 인물입니다.
강 회장은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치러진 2024년 1월을 전후해 농협 계열사와 거래하는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1억원이 넘는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또한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농협중앙회 일부 부서가 공금 약 2억 4000만 원으로 홍삼과 화장품 등 기념품을 구매해 회장실 등에 전달했다는 의혹과 지난해 5월 장모상 당시 수억 원의 부의금을 받았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농협중앙회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강 회장을 출국금지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올해 4월 첫 소환 조사를 시작으로 지난달에도 두 차례 추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공금 유용에 관여한 비서실 직원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먼저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서울중앙지방공소청은 구속영장 청구 전 피의자 면담 절차를 거쳐 법원에 영장을 청구할지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