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6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에 따르면, 올해 취업률은 55.8%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상승하며 4년 만에 반등했습니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어려운 청년 취업 환경 속에서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인력인 기술 인재들이 거둔 뜻깊은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취업의 질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확인됩니다. 300명 이상 규모의 기업에 취업한 비중은 38.4%로 5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학교 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가 71.8%로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고, 특성화고는 53.6%, 일반고 직업반은 37.8%로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 전체 졸업자 6만 3,038명 중 실제 취업자는 1만 6,20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진학률은 49.2%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미취업자 비율은 20.3%로 2020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고용의 안정성 측면에서는 엇갈린 지표가 나타났습니다. 1년간 고용이 유지된 2차 유지취업률은 68.9%로 소폭 상승했으나, 6개월간 고용이 유지된 1차 유지취업률은 82.2%로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신수연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 위원장은 여전히 임금 체불이나 포괄임금제 악용 등 열악한 노동 환경에 노출된 일자리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