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는 39만 5천 명으로 전년 대비 11.4% 감소했습니다. 겉보기에는 구직 활동이 활발해진 듯 보이지만, 실제 청년 고용 시장의 장기 침체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지난 8월 기준 청년 취업자 수는 342만 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 3천 명 줄어들며, 2022년 10월 이후 47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기업의 경력직 선호 관행과 AI·로봇 기술 발전으로 인한 신규 채용 기피가 청년 고용을 위축시키는 구조적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은 어쩔 수 없이 자영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15~29세 자영업자는 16만 6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7천 명(19.4%) 증가했습니다. 특히 최근 1년 이내 창업한 신규 자영업자의 21.7%는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 사업을 시작했다고 답해, 비자발적 창업 비중이 지난해보다 3.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고용 한파를 타개하기 위해 대응에 나섭니다. 재정경제부는 내년부터 '청년 일자리 회복방안'을 본격 시행하고, 민간과 공공 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골자로 한 '국민일자리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