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가 지난 4년간 중단됐던 주민자치회를 14개 모든 동에서 다시 운영합니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의 취임 첫날 행정결재 1호였던 ‘주민자치회 활성화 추진 계획’이 4개월 만에 결실을 보며, 공개 모집을 거쳐 선발된 705명의 위원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번 재출범의 핵심은 주민과 행정의 실질적인 소통입니다. 주민들이 직접 동네 문제를 발굴해 제안하면, 구청장은 주민총회 결정 사항에 대해 2개월 이내에 반영 여부를 공식적으로 회신해야 합니다. 이는 주민의 제안이 일회성 건의에 그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입니다.
주민자치회는 2018년 서울시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2020년 전 동으로 확대됐으나, 2022년 11월 위원 임기 종료와 함께 활동이 멈춘 바 있습니다. 이번에 선발된 위원들은 24세 청년부터 86세 어르신까지 폭넓은 연령대로 구성되어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예정입니다.
서대문구는 주민자치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로드맵도 제시했습니다. 오는 2028년에는 동장 임명 과정에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주민 추천 동장제’를 도입해 주민이 실질적인 자치권을 행사하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