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봇이 중국 로봇 기업 다이렉트 드라이브 테크(DDT)와 협력해 국내 4족 보행 로봇 시장에 진출합니다. 양사는 지난 2026년 11월 3일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에브리봇은 이를 바탕으로 2027년부터 산업시설 순찰 및 물류 등 B2B 특화 로봇 제품군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과거 SK인텔릭스와 이동형 공기청정기를 공동 개발했던 경험을 살려 로봇 사업의 외연을 넓히겠다는 구상입니다.
벡트로보틱스는 하드웨어 제조 대신 피지컬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록시(ROXI)'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합니다. 기존 시스템통합 방식으로는 새로운 로봇을 현장에 연동하는 데 10일 이상 걸렸지만, 자체 제어 기술을 통해 이를 2일 수준으로 단축한다는 목표입니다. 벡트로보틱스는 내년 초 용접 공정의 개념검증(PoC)에 본격 착수하며 기술력을 입증할 예정입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도 피지컬 AI 기술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했고, LG전자와 현대차그룹, HD현대로보틱스 등도 조직 신설과 외부 협력을 통해 로봇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부품업체부터 로봇 제조사, AI 개발기업까지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이 산업 성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