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안과 문용석 교수팀과 서울대학교병원 안과 박규형 교수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황반변성 등 안구 신생혈관 질환의 새로운 치료 표적을 찾아냈습니다. 연구팀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기존 치료법이 놓쳤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발표된 혈관신생 관련 논문 초록 5,562편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1만 7,842개의 생의학적 개념과 9,555개의 관계로 구성된 지식지도를 구축하고, 그래프 검색 증강 생성(GraphRAG) 기술을 적용해 FGF1과 HGF를 치료 후보로 발굴했습니다.
현재 황반변성 치료에는 눈 속에 약물을 주사해 비정상적인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항 VEGF 치료가 주로 쓰입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는 치료 반응이 낮거나 반복적인 주사 치료에도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굴한 HGF가 기존 치료의 한계를 보완할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생물정보학 분야 권위지인 '브리핑스 인 바이오인포매틱스(Briefings in Bioinformatics)' 2026년 7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다만, 이번 성과는 AI 분석을 통해 후보를 발굴한 단계인 만큼, 실제 질환에서의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후속 실험과 임상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