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의 약 70%가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지만, 정작 80% 이상은 최근 3년간 생산성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구글이 지난 2026년 10월 28일 최상위 프런티어 모델 ‘제미나이4 카본’을 출시하며 기술 발전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AI가 스스로 알고리즘을 개선하는 ‘재귀적 자기개선’ 현상까지 더해지며 기술 변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AI가 자연스러운 답을 내놓을수록 인간이 검증을 소홀히 하는 ‘AI 신뢰의 역설’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정정선 한국IBM 인사총괄 상무는 AI 도구로 개별 업무 효율은 높였더라도, 이를 조직 전체의 성과로 연결하려면 인간 리더의 책임 있는 판단과 검증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한국이 가진 반도체와 자동차 등 제조업 기반과 하드웨어 설계 역량이 AI 시대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러스 살라쿠디노프 카네기멜런대 교수와 주송춘 베이징통용인공지능연구원 원장 등은 한국이 하드웨어와 제조 분야의 강점을 활용한다면 피지컬 AI 및 AGI 분야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