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오리역 일대를 판교를 잇는 제4테크노밸리로 조성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가이드라인을 공고하며 개발을 본격화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오리역 주변을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것입니다.
시는 기존 도시혁신구역 지정 방식 대신 지구단위계획 변경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도시혁신구역은 국토교통부 장관 승인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복잡한 절차로 인해 사업 지연과 불확실성이 제기되어 왔으나, 이번 변경을 통해 시장 권한으로 추진 속도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개발 대상지는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부지 7만2416㎡를 비롯해 법원·검찰청 부지 2만7702㎡, 버스차고지 일원 8만2449㎡, LH 오리사옥 부지 3만8211㎡, 민간 사유지 7만4396㎡ 등입니다. 특히 버스차고지와 LH 오리사옥 부지는 자족복합용지로 재편될 예정입니다.
민간의 개발 제안과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마련됐습니다. 기준용적률은 700%로 설정됐으며, 인센티브 적용 시 최대 800%까지 완화됩니다. 성남시는 2027년까지 공공 소유 부지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마무리하고 우수기업 유치를 위한 공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공고가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의 청사진을 개발 기준으로 구체화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