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AI 에이전트의 의사결정 능력을 높이는 멀티모달 모델 'Kanana 2 v decide'를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습니다. 기존 멀티모달 언어모델인 'Kanana 2 v 3b'를 기반으로 개발된 이 모델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분석해 즉각적인 판단을 내리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처리 속도와 효율성 면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보입니다. 엔비디아 H200 GPU 1장 기준으로 평균 0.04초 이내에 응답하며, 자체 측정 결과 GPT-6 루나 대비 약 43배 빠른 속도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한국어 1만 5909개 문항으로 구성된 자체 평가 데이터셋 '카나나 디시전 벤치'를 통해 성능을 검증했습니다.
이 모델은 이용자의 질문에 긴 문장으로 답하는 대신 확률, 선택, 점수 등 규격화된 형태로 판단 결과를 제시합니다. 카카오는 연구 목적은 물론 상업적 이용까지 허용하는 '카나나 오픈 라이선스'를 적용해 기술 생태계 확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최동진 카카오 어플라이드 AI 모델 성과리더는 이번 공개가 최신 AI 기술을 실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10월 29일 임베딩 모델 2종을 공개하는 등 개인화 AI 에이전트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