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6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이 중국 전통 의상인 '한푸'로 표기되어 판매되고 있는 실태를 지적했습니다.
서 교수는 한복과 한푸가 엄연히 다른 옷임을 강조하며, 플랫폼 측에 한복과 한푸, 김치와 파오차이 등 한국과 중국의 전통문화를 별도 카테고리로 분리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외국인 소비자들이 한국 문화를 오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는 설명입니다.
플랫폼 내 한국 문화 상품의 분류 오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과거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가 중국식 채소 절임인 '파오차이'와 함께 검색되는 등 지속적인 논란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인 인플루언서들이 한푸를 입고 경복궁에서 촬영한 영상이 확산하며 역사 왜곡 논란이 재점화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2020년 게임 '샤이닝니키'의 한국 시장 철수 사태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 한복 논란 등 한복의 정체성을 둘러싼 갈등이 반복되는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 측의 공식적인 시정 계획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