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출시 초기부터 디스플레이와 힌지 결함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애플은 결함을 인정하고 무상 교체 정책을 시행 중이지만, 현장에서는 수리 지연과 비용 안내 혼선이 발생하며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300만 원이 넘는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고객은 디스플레이 교체 비용으로 999달러(약 140만 원)를 요구받거나 애플케어 플러스 자기부담금을 지불하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일반적인 제품 교체조차 내년 1월까지 대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수리 요청 급증으로 애플 고객지원 부서가 업무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애플케어 플러스 가입자를 위한 익스프레스 교체 서비스 이용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출시 초기 공급 부족 문제까지 겹쳐 교체용 물량 확보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결함 논란은 구매 심리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 오소리티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093명 중 39.7%가 내구성 문제를 이유로 구매를 철회했습니다. 애플은 결함이 일부 제품에 국한된 문제라는 입장이지만,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고 있어 투명한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