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말라리아 환자가 3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경기도는 올해 9월 말까지 발생한 도내 말라리아 환자가 1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5명보다 42.9% 감소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2023년 434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번 성과는 환자의 75% 이상이 발생하는 파주·고양·김포·연천 등 접경지역 4개 시군에 전체 예산의 70.4%를 집중 투입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또한 신속진단키트 자가검사 사업을 지난해 2개 시군에서 올해 17개 시군으로 대폭 확대해 총 1만 6,311개의 키트를 배포하며 조기 진단 체계를 강화했습니다.
진단 속도 또한 눈에 띄게 개선됐습니다. 증상 발생 후 5일 이내에 진단받은 환자 비율은 75.5%로, 지난해 70%보다 5.5%p 높아졌습니다. 이와 함께 환자 163명 전원에 대해 3일 이내 역학조사와 거주지 주변 집중방제를 마쳤으며, 112개 군부대와 191회의 합동방역을 실시하며 빈틈없는 대응을 이어갔습니다.
경기도는 최근 '2026년 하반기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회의'를 열어 올해 성과를 점검하고 2027년 추진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환자 감소와 빠른 진단은 시군 보건소, 군부대, 도민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민·관·군이 힘을 모아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