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의 취업 장려와 성별 임금 격차 완화를 목표로 투명한 채용 문화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 기사는 3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이 기사는 3개 언론사의 보도를 교차 검증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영국 정부가 기업의 채용 공고 시 급여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얼마를 지불할지 밝혀라(Say What You Pay)' 법안을 추진합니다. 이는 여성과 청년 구직자의 임금 불평등을 줄이고 투명한 채용 시장을 만들기 위한 조치입니다.
현재 영국 기업들의 급여 공개 수준은 낮은 편입니다. 영국 공인인력개발연구소(CIPD)에 따르면 기업 5곳 중 2곳만이 급여 범위를 항상 공개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급여를 밝히는 곳은 5곳 중 1곳 미만에 불과합니다.
브리짓 필립슨 여성평등부 장관은 이번 제도가 청년들의 합리적 선택을 돕고 성별 임금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폴 노왁 영국노총(TUC) 사무총장 역시 '경쟁력 있는 급여'라는 모호한 문구 대신 구체적인 정보 제공이 구직자에 대한 존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책 추진의 배경에는 고착화된 임금 격차와 청년 실업 문제가 있습니다. 지난 4월 기준 영국의 정규직 남녀 평균 임금 격차는 6.8%이며, 16~24세 인구 중 13%에 해당하는 약 100만 명이 교육이나 취업을 하지 않는 니트족(NEET) 상태입니다.
이미 미국 뉴욕과 유럽연합(EU) 등은 임금 투명성 규정을 도입해 시행 중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공개된 급여 범위가 지나치게 넓어 실효성이 떨어지거나, 동료 간 급여 차이 확인으로 인한 내부 불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