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전환점인 '전주화약'과 '집강소'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기념사업 콘텐츠 발굴에 나섭니다. 전주화약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전주성을 점령한 동학농민군과 이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정부 군대(조선 관군 및 청·일 양국 군대) 사이에 맺어진 화해와 휴전 조약을 의미합니다.
시민 참여형 야간 역사체험 프로그램인 '완산의 밤'이 완산칠봉 녹두관 일원에서 진행 중입니다. 10월 23일부터 11월 2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운영되며, 전남 진도에서 효수된 무명 동학농민군 지도자의 유골이 안장된 녹두관에서 넋을 기리는 시간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학술적 기반 마련을 위해 이달부터 12월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전문가 심포지엄과 학술포럼이 잇따라 열립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7년 5월 30일 전주동학농민혁명 133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와 집강소 설치 기념 현판 제막식, 선양 퍼포먼스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전라감영 복원사업과 연계한 역사공원 조성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