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8% 넘게 급락하며 장중 5,000선을 하회했습니다. 급격한 낙폭에 개장 직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20분간 매매가 중단되는 등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급락이 데이터센터 규제에 따른 투자 위축 우려를 시장이 과도하게 반영한 결과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급락은 AI 투자 사이클의 종료가 아닌, 최악의 시나리오를 앞당겨 반영한 과도한 투매”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 규제 영향권에 있는 데이터센터 규모는 상당합니다. 2028년 미국 데이터센터 계획 용량 중 최대 30.3GW(전체 순증설의 48.7%)가 규제 노출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2027년 준공 목표인 33.8GW 중 75%는 이미 착공을 마친 상태여서 전면적인 투자 중단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지역별 인허가와 전력망 연결 지연 여부, 그리고 서버·GPU·메모리 발주 취소 여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다음 주 예정된 코어위브의 3분기 실적 발표가 향후 AI 관련주 투자 심리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