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6%, 코스닥이 5%대 급락하며 국내 증시가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긴급 당정 간담회를 열고 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급락은 미국 중간선거 이후 AI 데이터센터 투자 위축 우려와 반도체 산업 비중이 큰 한국 증시의 구조적 특성이 맞물리며 변동성을 키운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정부는 과도한 반대 매매로 인한 시장 불안을 막기 위해 신용융자에 대한 증권사 담보 비율 140% 유지 의무를 3개월간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대외 불확실성과 우리나라의 기초체력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3% 중반 성장과 수출 1조 달러 달성, 기업 영업이익 900조 원 돌파가 전망되는 만큼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은 견조하다는 설명입니다.
당정은 시장 변동성을 악용한 불공정 거래나 시세조종, 허위 정보 유포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참석해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점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