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은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6만 5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열기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실업률 또한 전월보다 하락한 4.1%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4.2%를 밑돌았습니다.
과거 고용 지표도 상향 조정됐습니다. 8월과 9월 신규 고용은 기존 발표보다 총 8만 4000명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10월 시간당 평균 임금까지 전년 동월 대비 3.1%,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함을 시사했습니다.
고용과 임금의 동반 강세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71%까지 높아졌습니다. 시장에서는 견조한 고용 시장이 연준의 긴축 기조를 뒷받침할 명분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문·기업서비스 부문에서 7만 명의 일자리가 늘어나며 고용 증가를 주도했고, 의료·보건과 운송·창고업 등에서도 고용이 고르게 증가했습니다. 다만 구직단념자 등을 포함한 광의의 실업률은 7.9%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하며 노동시장의 이면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