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10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6만 5,000명 증가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만 9,000명의 약 2.8배에 달하는 수치로, 미국 고용 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습니다.
과거 데이터도 상향 조정되며 견조함을 더했습니다. 8월과 9월 고용 수치는 각각 5만 3,000명, 3만 1,000명씩 상향 조정되며 총 8만 4,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업률은 4.1%를 유지했고,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한 38달러로 집계돼 고용 시장의 질적 성장을 뒷받침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문·비즈니스 서비스가 7만 명 늘며 증가세를 주도했고, 보건·의료(4만 2,000명), 운송·창고업(2만 5,000명), 제조업(1만 9,000명)이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데이터센터 건설 붐에도 불구하고 건설업 고용은 8개월 만에 처음으로 3,000명 감소하며 대조를 보였습니다.
강한 고용 지표가 발표되자 금융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시장이 반영하는 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74.8%까지 상승하며 긴축 기조 강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