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6일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을 지명하는 등 주요 공직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새 국세청장 후보자에는 안덕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이,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에는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은 지난 김승원 의원 사퇴 이후 48일 만입니다. 이용철 후보자는 이 대통령과 과거 같은 법무법인에서 근무한 인연이 있으며, 성남시장 인수위원과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를 지낸 대표적인 ‘성남 라인’ 인사로 꼽힙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이용철 후보자가 대장동 개발 의혹의 ‘숨은 설계자’라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반면 대통령실은 인사 검증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했으며,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의혹을 소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경찰청장 후보자로는 김종철 경찰청 차장이 임명 제청됐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을 재가하면, 12·3 비상계엄 이후 23개월간 이어져 온 경찰청장 직무대행 체제가 마침내 종료될 예정입니다.
안덕수 국세청장 후보자는 국세청 조사국장과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 등 조사국장만 네 번을 역임한 ‘조사통’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번 인사는 국정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주요 기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