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 오른 2만 4579.42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는 0.31% 상승한 7376.86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6% 하락한 5만 1285.73으로 마감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주요 반도체 종목들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엔비디아가 2.78% 상승했고 AMD와 마이크론은 각각 11.04%, 5.12% 올랐습니다. 개별 기업의 호재도 주가를 견인했습니다. 램 리서치는 2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승인 소식에 9.79% 급등했고, 에어비앤비는 3분기 주당 순이익(EPS)이 3.16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11.17% 상승했습니다.
다만 견조한 고용지표가 증시 상승 폭을 제한했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6만 5천 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실업률은 4.1%로 낮아졌습니다. 이 같은 고용 호조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실제로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고용지표 발표 전 약 70%에서 75% 수준까지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시각은 엇갈립니다. 키스 러너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AI는 여전히 이번 강세장의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파와드 라자크자다 스톤엑스 애널리스트는 "AI 규제 강화 우려와 투자 지출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업종을 짓누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국제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습 논의 보도가 나오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