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선 개표가 40.1% 진행된 가운데,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의 국민당과 크리스 힙킨스 전 총리의 노동당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노동당은 29.74%, 국민당은 29.40%를 득표하며 0.34%포인트 차이의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독 과반 정당이 나오지 않으면서 연립정부 구성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기존 우파 연정인 국민당·행동당·뉴질랜드제일당은 총 131석 중 66석을 확보해 과반에 근소하게 미달했습니다. 만약 우파 연정이 정권을 잃게 된다면, 뉴질랜드 현대 정치사상 첫 3년 단임 정부라는 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이번 선거의 변수는 5.46%를 득표해 원내 진입 요건인 5%를 넘긴 기회당입니다. 기회당은 이번에 처음으로 의석을 확보하며 차기 정부 구성 협상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비드 시모어 행동당 대표는 상황이 명확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최종 결과는 해외 투표를 포함해 11월 27일 확정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