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7일,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광장과 오목대 일원에서 '2026 태조 이성계 전승기념 오목대 잔치'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1380년 황산대첩에서 왜구를 격파한 이성계 장군이 승전 후 오목대에서 장군들과 기쁨을 나눴던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계 장군을 선두로 취타대, 풍물패, 고려 병사, 시민 행렬단 등 12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남원에서 출발해 임실과 진안을 거쳐 전주 오목대에 이르는 전승 여정을 재현했습니다. 특히 임실의 성수만세 설화와 진안의 금척 설화를 소재로 한 풍물 공연과 창작 판소리가 어우러져 지역의 깊은 역사적 서사를 더했습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의 변화도 돋보였습니다. 전통놀이 체험인 '사전 마중잔치'와 첨단 기술을 접목한 'AR 새왕조 역사길 오목대 트레킹'이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성순 전주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행사가 오목대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전주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