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그동안 유지해 온 탄도미사일 사거리 2,000km 자체 제한을 공식 해제했습니다. 호세인 모헤비 혁명수비대 대변인은 회견을 통해 해당 제한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는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지난달 31일 군에 지리적 제한 없는 대응을 지시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조치입니다.
양국 간 군사적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지난 6일 미군이 이란의 방공시설을 겨냥해 제한적인 공습을 단행한 데 이어, 미 중부사령부는 오만만에서 해상 봉쇄를 돌파하려던 상선에 발포하는 등 직접적인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이란은 지난 3월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 타격을 시도하는 등 사거리 확대 의지를 드러낸 바 있으며,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모든 자산을 타격 대상으로 삼으라고 명령했습니다.
미국 내부에서는 대응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직전 참모들로부터 대이란 군사작전을 재개하려면 내년 1월 새 의회가 출범하기 전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조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양국의 군사적 대립이 어떤 국면으로 전개될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