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이자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을 총괄하는 매디슨 황 수석이사의 한국 방문 일정이 전격 취소됐습니다. 황 수석이사는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사업을 이끄는 핵심 인사로, 올해 4월과 6월, 8월 세 차례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당초 황 수석이사는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에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약 2000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 기술 발표와 시연을 진행하고, 8일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면담할 계획이었으나 모두 불발됐습니다. 다만, 황 수석이사의 불참과 관계없이 AI 데이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이번 방한 취소를 두고 일각에서는 최근 불거진 젠슨 황 CEO 관련 의혹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정보당국이 젠슨 황 CEO와 중국 정보기관에 포섭된 것으로 의심되는 여성 기업인 앨리스 황 사이의 연인 관계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번 방한 취소의 구체적인 사유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해당 의혹과 방한 취소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 여부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