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치러지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총 55만 1864명이 원서를 냈습니다. 이 중 N수생은 19만 6473명으로 전체의 35.6%를 차지하며 23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현행 체제로 치러지는 마지막 시험인 만큼, 이들과 경쟁해야 하는 고3 재학생들의 입시 부담은 그 어느 때보다 가중되고 있습니다.
N수생이 대거 유입된 배경으로는 현행 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과 지역의사제 도입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내년부터는 국어·수학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탐구 영역이 통합되는 등 큰 변화가 예고되어 있어, 이번 시험이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이 수험생들 사이에서 강하게 작용했습니다.
영어 영역의 난이도 예측도 수험생들의 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6월 모의평가에서 4.13%였던 1등급 비율이 9월 모의평가에서는 15.54%로 급등하며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등급 비율이 3.11%에 그쳐 '불영어' 논란을 빚었던 점을 고려하면, 실제 수능 난이도에 대한 입시 전문가들의 전망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통합수능 도입 이후 심화된 선택과목 쏠림 현상도 이번 수능의 특징입니다. 탐구 영역 응시자 중 85.8%인 45만 2219명이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등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이러한 선택이 표준점수 측면에서 반드시 유리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