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8만 528건으로, 8·3 세제개편안 발표 직전인 8월 3일(6만 409건)보다 33.3% 증가했습니다. 반면 한국부동산원 집계 결과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915건으로, 전년 동기(6,796건) 대비 42.4% 급감하며 거래 절벽 현상이 뚜렷해졌습니다.
현재 시장은 강남 3구를 중심으로 한 약세와 비강남권의 상승세가 맞물리는 양극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서울 아파트 매물 증가와 거래량 감소를 언급하며, 주요 지역의 실제 거래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향후 집값 향방은 내년 6월 1일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일을 앞둔 매물 회수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과거 2020년 7·10 대책 당시 다주택자 종부세 최고세율이 6.0%로 인상되자 매물이 일시적으로 늘었다가 다시 줄며 집값 상승폭이 커졌던 전례가 있어 시장의 경계감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택지별 보상과 착공, 분양 등 공급 사업의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제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