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선박 추진기에 폐그물이나 로프가 감기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 다발 해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부유물 감김 사고 현황도'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2022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선박 종사자들이 위험 구간을 미리 확인해 안전한 항로를 선택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부유물 감김 사고는 최근 5년간 연평균 427건이 발생하며, 기관 손상에 이어 두 번째로 잦은 해양사고 유형입니다. 특히 통항량이 많은 인천·평택, 대산·군산, 목포·여수, 부산·여수, 울산·동해, 제주 등 6개 권역은 계절별 사고 분석을 거쳐 매년 종이 지도로 제작됩니다. 올해는 총 2,000부를 발행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환경공단, 수협 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연안여객선과 어선 종사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추진기에 이물질이 감기면 운항이 중단될 뿐만 아니라, 해류에 떠밀려 좌초하거나 다른 선박과 충돌하는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 정도현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현황도를 통해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사고 다발 해역 정보는 '바다내비' 앱과 선박의 GPS 플로터, 해양안전정보시스템(MTIS)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