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 체질을 전환하기 위해 대규모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그룹의 핵심 전략인 ‘미래에셋 3.0’을 구체화하고 기술 기반의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주요 계열사 수장도 교체했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디지털엑스(옛 코빗) 대표이사에는 노용우 부사장이 내정됐으며,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에는 우신제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가 선임됐습니다. 노 내정자는 향후 금융정보분석원(FIU)의 대표이사 변경 신고 수리와 주주총회 절차를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입니다.
이번 인사는 세대교체와 전문성 강화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전체 승진 임원 중 20%를 AX(AI 전환)·디지털·정보보호 전문가로 배치했으며, 40대 비중은 64%, 여성 임원 비중은 17%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체 승진자의 30%를 WM·연금 영업 현장 리더로 구성했습니다.
보안 강화와 신사업 확장도 추진합니다. 최근 금융권의 해킹 사고에 대응해 정보보호 조직을 격상했으며,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은 기존 재생에너지 사업을 넘어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인프라 등으로 투자 영역을 넓힐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