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사장 어명소)가 지난 5일 고양 킨텍스에서 '2026 지하정보 세미나'를 열고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민·관·연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해 지하정보의 현장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LX공사는 현재 225개 기관이 관리하는 16종의 지하정보를 통합한 '지하정보 통합지도'를 구축해 운영 중입니다. 이는 지하 공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핵심 기반으로, 기관 간 데이터 공유를 통해 안전망을 촘촘히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지반침하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한 땅꺼짐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바 있으며, 서울 하수관로 1만 866km 중 55.5%가 설치 30년이 넘은 노후 시설물로 확인돼 안전 관리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심병섭 LX 공간정보본부장은 "지하 안전은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론 지켜질 수 없다"며 "정보를 만드는 기관과 쓰는 기관이 협력의 고리를 단단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관리와 지하시설물 고도화 등 다양한 예방 기술도 공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