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추진된 고양시 산황동 스프링힐스CC 증설 사업이 15년째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습니다. 기존 9홀 골프장을 18홀로 확대하려는 이 사업은 환경단체 반대와 시장 교체에 따른 행정 기조 변화로 장기간 표류해 왔습니다.
사업 시행자인 김명두 회장은 올해 말 사업 기간 만료를 앞두고 고양시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현재 인가된 사업 기간은 2026년 12월 31일까지인데, 인가 취소소송 1심 선고가 내년 1월 12일로 예정돼 있어 기간 내 결정이 내려지지 않으면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사업자 측은 인가 취소소송과 사업 기간 연장 심사는 별개 사안이라며, 재판 결과를 이유로 결정을 미루는 것은 사실상 사업을 포기하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합니다. 지난 4월 연장을 신청한 뒤 4차례 보완 요구를 거쳐 9월 최종 자료를 제출했음에도 시의 결론이 나지 않자, 연내 결정과 심사 일정 공개 등 5가지 요구사항을 담은 요구서를 시에 전달했습니다.
한편, 증설 찬성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도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업 추진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사업자 측은 증설이 완료되면 고용 인원이 130명에서 350명으로 늘고, 연간 납부 세금도 30억 원에서 83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