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건설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을 덮쳤습니다. 특히 텍사스 주지사에 당선된 지나 히노호사와 조지아의 키샤 랜스 바텀스 당선인이 데이터센터 신규 승인 및 건설 중단을 공언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웰스파고에 따르면 미국 내 건설 예정인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의 34%가 규제 우려 지역인 텍사스(27%)와 조지아(7%)에 집중되어 있어 AI 밸류체인 전반에 악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8%인 300.00포인트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하루 만에 3조 4000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장 내 업종별 차별화도 뚜렷해졌습니다. 민주당의 정책 기조에 따라 태양광 업종은 수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정부는 시장 불안을 진화하기 위해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하는 F4 회의를 열고 긴급 시장상황점검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