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발 제조기업 창신이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제조 공정 혁신에 나섭니다. 지난달 28일 미국 뉴욕 팔란티어 지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남충일 창신 대표와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해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신발 제조사가 팔란티어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창신은 나이키의 핵심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협력사로, 연간 약 6,900만 켤레의 신발을 생산하며 지난해 기준 2조 1,8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창신은 팔란티어의 데이터 통합 플랫폼 ‘파운드리’와 생성형 AI 플랫폼 ‘AIP’를 신발 개발부터 생산까지 운영 전반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노동집약적인 신발 제조업 구조를 개선하려는 창신의 지난 10여 년간의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라이언 테일러 팔란티어 최고매출책임자(CRO)는 신발 한 켤레를 만드는 과정에 수많은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며, 이번 도입을 통해 전 부서가 공정 전반을 한눈에 파악하고 협업할 수 있는 데이터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