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분기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ESS 출하량이 779.9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이 가파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북미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영향력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에서 18.4GWh를 출하하며 점유율 15.0%를 기록해 3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4.8% 대비 대폭 상승한 수치로, 현지 공급망을 강화한 전략이 실제 출하량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입니다.
삼성SDI는 북미에서 7.1GWh를 출하하며 17% 성장했으나, 전체 시장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해 점유율은 5.8%로 조정되었습니다. 다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공급은 2.8GWh로 68% 늘어나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습니다.
북미와 유럽이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관세와 공급망 규제를 강화하면서, 현지 생산 역량을 갖춘 국내 기업들의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 두 회사의 북미 합산 점유율은 전년 13.4%에서 20.9%로 상승하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