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27년도 소방특별회계 예산을 올해보다 258억 원 늘어난 1조 1022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국비 지원이 171억 원 감소했지만, 일반회계전입금과 지역자원시설세 등 지방재원을 429억 원 확충해 예산 규모를 키웠습니다.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대폭 확대됩니다. 노후 소방차량 교체 및 보강에 165억 원을 투입하며, 구급대 전문화 향상 사업에는 35억 5000만 원을 반영했습니다. 특히 구급대원 3인이 탑승할 경우 중증환자 전문 응급처치 시행 비율이 73%에 달하는 만큼, 인력 보강과 출동체계 개선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대규모 시설 투자도 이어집니다. 재난 상황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소방합동청사 건립에 83억 원을 편성했으며, 이는 2027년 5월 착공해 2031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합니다. 이와 함께 실화재훈련장 운영에 9억 8000만 원을 신규 편성하고, 노후 청사인 거여119안전센터 이전 신축에 60억 원을 투입해 근무 환경을 개선합니다.
홍영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현장에 필요한 장비와 사업의 우선순위를 살펴 재난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예산안은 지난달 30일 서울시의회에 제출됐으며, 시의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