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7% 상승하며 91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상승률은 10월 둘째 주 0.16%를 기록한 이후 3주 연속(0.13%→0.09%→0.07%) 둔화하는 추세입니다.
시장에서는 강남3구와 외곽 지역 간의 온도 차가 뚜렷합니다. 강남구(-0.39%), 서초구(-0.37%), 송파구(-0.17%)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나, 경기 남부 지역은 유동성 확대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서울 주요 지역의 실제 거래 가격이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거래량 급감도 관망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915건으로, 5월(8,946건) 대비 56%나 줄었습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고강도 대출 규제와 정책 불확실성으로 매수 여력이 위축됐다”며 “전세가격이 0.17% 상승하며 매매가를 떠받치고 있어 구조적 하락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