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털진드기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44주차(10월 22일~28일) 감시 결과, 털진드기 지수는 0.45로 전주 0.18 대비 2.5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털진드기 유충 밀도와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8월 26일부터 12월 16일까지 16주간 전국 18개 지역에서 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통상 털진드기 발생이 증가한 후 1~3주의 시차를 두고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지금부터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쯔쯔가무시증은 다양한 혈청형이 존재해 과거 감염 경험이 있더라도 다른 혈청형에 노출되면 재감염될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활순털진드기가 남부와 경기 일부에, 대잎털진드기가 강원 북부와 충남 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잠복기인 10일 이내에 발열이나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후에는 즉시 샤워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