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헨리 페르난데스 MSCI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금융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양측은 기후변화와 인공지능(AI) 기술이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금융회사의 역할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2030년까지 ESG금융 100조 원을 공급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우고 이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공급액은 67조 원으로, 목표 대비 67%의 달성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입니다.
실질적인 성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기준을 충족하는 녹색여신을 2026년 9월 말까지 1조 8,000억 원 공급했습니다. 또한, 기업 활동이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는지 검토하는 'K-택소노미 전문상담 AI 서비스'를 운영하며 AI를 활용한 녹색금융 심사 고도화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의 모태인 대한천일은행의 창립 이념을 언급하며, 국가 경제와 산업 발전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한다는 정신을 생산적·포용적·ESG 금융으로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