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딴 공식 밈코인 'TRUMP'의 가격이 곤두박질쳤습니다. 가상자산 정보 제공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해당 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16% 급락하며 1.12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저치로 추락했습니다.
이번 폭락은 지난 1월 19일 기록했던 최고가인 73.43달러와 비교하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밈코인은 실제 사용처 없이 화제성만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특성상 정치적 이슈나 대중의 심리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큽니다.
코인 가격이 폭락하며 개인 투자자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사업을 통해 거액을 벌어들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례 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TRUMP' 코인을 통해 약 6억 3천600만 달러(약 8천630억 원)의 이익을 챙겼습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인 보유자 행사에 직접 참석하는 등 이해충돌 논란을 자초했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정치적 화제성을 등에 업고 급등했던 코인이 선거 결과에 따라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