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대학교 연구진이 15~29세 여성 125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가 국제학술지 '성 연구 저널'에 게재됐습니다. 이번 연구는 성관계 경험이 있으나 임신하지 않은 633명을 집중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응답자의 약 16%가 의학적 근거가 없는 피임법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기도가 9.4%로 가장 많았고, 질 세척 6%, 제자리 뛰기 3.3%, 음식·음료 섭취 1.9%, 복부 타격 1.4%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식이 신체에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질 세척은 질 내 정상 세균 균형을 무너뜨려 감염 위험을 높이고, 복부를 때리는 행위는 신체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 내 일부 주에서 시행하는 금욕 중심의 성교육이 피임 교육을 제한하는 구조적 원인이라고 지적합니다.
의학적으로 검증된 응급피임약은 종류에 따라 성관계 후 72~120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피츠버그대 의과대학 라일리 J. 스타이너 부교수는 젊은이들이 잘못된 정보에 의존하는 상황에 대해 비난보다는 올바른 교육과 접근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