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하면서 글로벌 증시에 충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과 메모리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며, 간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3.44%, 나스닥종합지수가 5.52%, S&P 500지수가 4.36% 하락하는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이러한 여파는 중화권 증시로도 번졌습니다. 오늘 장 초반 상하이종합지수는 1.56% 내린 3,632.22를 기록했고, CSI 300 지수와 과창판 50지수도 각각 1.60%, 3.56% 하락했습니다. 특히 대만 자취안지수는 7.61% 급락했으며, 홍콩 항셍지수 역시 1.34%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주 타격도 컸는데, 중국 창신메모리(CXMT)와 대만 TSMC 주가는 각각 6.37%, 7.37% 내린 상태입니다.
중국 당국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근 인민은행은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을 돕기 위해 재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등 자본시장 안정화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행장은 주식·채권·외환 등 금융시장의 안정을 지키고 시스템적 금융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마지노선을 지킬 것이라며 시장 개입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